우연히 영풍문고에 들렀을 때 산 3권의 책 중 하나입니다. 사게 된 이유는 당연히 믿고 보는 김영하 작가님 책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끌렸던 건 그 파괴적인 제목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를 지양하는 유교의 나라에 이런 제목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끌린 건지 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고 나서 알아보니 제목의 유래는 프랑스의 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이 마약 소지로 체포되었을 때 법정에서 한 말이라고 합니다. 이 밑으로는 소설의 내용과 더불어 제 개인적으로 느낀 해석을 적을 예정으로 책을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이나,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분들은 바로 백스페이스를 누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전에 읽은 '작별인사'의 경우 제목 그대로 이별에 대한 얘기를 담고 있었는데, ..
맨날 그 놈의 헬스장만 주구장창 들리다 보니 갔다오면 피곤해서 아무 것도 안하고 유투브만 멍하게 보게 된 지 2년이 되었습니다. 유투브에서도 보고 있는 거라곤 온통 운동 정보 뿐. 어떻게 식단을 해야 하는지, 뭘 해야 근비대가 이루어 지는 지를 탐독한 지 2년 째. 이러다가 뇌도 근육으로 가득차 버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오랜만에 서점에 들려 책을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우연히 약속 때문에 들린 합정역에 가보니 영풍문고가 있어서 냉큼 들어갔더니 김영하 작가의 신작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복복서가라는 출판사에서 새로 개정판으로 나오고 있다는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와 하와이 여행을 추억하기 위한 '여행의 이유'까지 총 3권을 사서 집으로 왔습니다. 책 읽을 생각에 신나게 스머프 스탭으로..
아주 오랜만에, 시간으로 따지면 1년 3개월 만에 제대로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안 읽은 것은 아니지만 다 읽히지가 않아서 쓸 거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오랜만에 끝까지 책을 다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과 사람 간의 인간 관계는 참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때때로 서로에게 즐거움도 감동도 위로도 주지만 알게 모르게 상처도 아픔도 주게 됩니다. 이런 인간 관계들에 대한 다양한 모습들이 적혀 있는 소설이 바로 내게 무해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밑으로는 소설의 내용과 더불어 제 개인적으로 느낀 해석을 적을 예정으로 책을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이나,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분들은 바로 백스페이스를 누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게 무해한 사람은 7개의 단편 소설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게 무해한 사람'은 단편..
길고 길었던 유지보수 생활이 끝나고 서울로 다시 올라와서 프로젝트에 들어갔는데 변명일수도 있겠지만 정말 바쁘고 힘든 시기를 지나 프로젝트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이제야 다시 여유를 되 찾아 오랜만에 카페에 예전에 사놨던 책 한 권을 들고 가서 이틀 만에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추리 소설가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입니다. 지금 시국에는 안 맞는 책일지도 모르겠다만 그 전에 산 책이니 상관없겠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3명의 좀도둑이 우연히 대피 장소로 물색 된 나미야 잡화점에 들어오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밑으로는 소설의 내용과 더불어 제 개인적으로 느낀 해석을 적을 예정으로 책을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이나,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분들은 바로..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