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두 차례 서점에 찾아갔을 때는 이미 다 팔린 후여서 삼고초려 한 끝에 사온 '오직 두 사람'을 읽었습니다. 책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책의 제목과 맨 앞장에 쓰여 있는 아내에게 바치는 헌사를 보고서는 마음 따뜻해지는 연애 소설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7편의 단편 소설들이 엮어 있었습니다. 공통적으로 소설 속에서는 뭔가를 상실한 사람들의 얘기가 적혀 있었고 상실 된 것을 찾기만 한다면 잘 돌아갈 줄 알았던 일상이 더 버티기가 힘들어 지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모든 단편들에 대한 감상을 적을 수는 없으니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아이를 찾습니다'를 통해서 감상을 적고자 합니다. 이 밑으로는 소설의 ..
일상/감상
2017. 9. 24. 17:44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