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점에 들려 책을 네 권 사왔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읽은 책이 알베르 카뮈가 쓴 '시시포스 신화'입니다. 그렇게 3분의 1 정도를 읽은 후 책을 다시 덮었습니다. 호기롭게 사기는 했는데 너무 난해하고 내용도 이해가 안가다 보니 이게 책을 읽는 건지 염불을 외는 건지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나중에, 물론 다시 안 읽을 수도 있지만 다른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른 책이 바로 '페스트'입니다. 페스트도 읽기 좋은 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시시포스 신화보다는 나았습니다. 결국엔 다 읽었으니까요. 이방인과 비교해보면 이야기 서술구조도 나름 뚜렷하고 보여주고자 했던 것도 분명해 보입니다. 물론 누군가가 저에게 책이 어떠냐고 물어본다면 정말 더럽게 재미없고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고 얘..
일상/감상
2017. 11. 18. 16:16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