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이 임진왜란, 정유재란이라는 두 큰 환난을 겪은 이 후에 파직 당했을 때 복직하지 않고 저술한 징비론을 읽었습니다. 징비론은 유교 경전인 시경에서 나온 구절인 '내가 징계해서 후환을 경계한다.'라는 문구에서 착안하여 붙은 이름으로 두 환난에서 겪은 일들을 저술하므로 이 후에 벌어질 후환들을 경계하기 위해 저술한 역사서입니다. 이걸 읽게 된 계기는 순전히 tvn의 예능 프로그램인 알쓸신잡2에서 유시민 작가가 유희열씨에게 '징비록 안 읽어봤어?'라는 말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물음이 왜 인지 저한테 물어보는 것 같아서 이 번에 읽어야겠다고 마음 먹고 사서 읽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군주론을 읽은 이 후에 읽다 보니 선조는 어떤 면에서 실패한 군주가 되었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끝끝내 버텨내어 조선..
일상/감상
2017. 12. 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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