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방인'에 대한 감상을 적을 때 '살인자의 기억법'은 같은 이야기로 다르게 쓰여진 두 개의 소설이라고 생각했다고 적었습니다. 그걸 직접 확인하기 위해 두 권의 책을 다시 꺼내 들어 읽었고 '이방인'에 대한 감상을 먼저 적었습니다. 그러한 까닭으로 이번에는 '살인자의 기억법'에 대한 감상을 적게 되었습니다. 다 읽은 후의 소감을 적자면 김영하 작가가 산문집 시리즈 중 '읽다'를 자신을 작가로 만든 문학작품들에게 바치는 사랑 고백이라 했습니다. 이에 비유한다면 살인자의 기억법은 '이방인'과 '오이디푸스 신화'에게 김영하 작가님이 바치는 사랑 고백이라 느껴졌습니다. 두 얘기를 끌어 들여 새롭게 써낸 소설이 살인자의 기억법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 밑으로는 소설의 내용과 더불어 제 개인적으로 느낀 해석을..
일상/감상
2017. 9. 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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